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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커: WEEL (휠옵션 전략) 분석
요즘은 커버드콜 상품 전성 시대이기도 한 만큼 독특한 옵션 전략으로한 금융 상품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몇 주전 레오님께서 알려주신 휠 옵션 전략 (티커:WEEL)도 그런 상품 중 하나 입니다.휠 옵션 전략 관련해서는 상품 출시 전에 검색으로 찾아봤을 때와 ETF가 실제 옵션 거래를 어떻게 하는지 좀 보고 나서야 제대로 개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휠옵션 전략의 요지는 이렇습니다. A. 기초자산에 대해서 위클리 네이키드 외가격 풋매도를 합니다. (※용어 설명 네이키드: 기초자산을 보유 없이 커버드: 기초자산을 보유 하고 합성커버드: 기초자산에 대한 풋매도, 콜매수로 기초자산을 보유한 것과 비슷한) B-1. A의 풋매도가 손실이 없으면, 한번더 풋매도를 합니다. B-2. A의 풋매도가 손실이면, 커버드콜 전략을 수행 합니다. C-1. 커버드 콜매도가 수익이면, 한번더 콜옵션 매도 합니다. C-2. 커버드 콜매도가 손실이면, A로 돌아가 풋을 팝니다. 상기 순환 구조를 가지면, 궁극적으로 기초자산에 대한 손익은 Zero로 수렴하고, 풋매도나 콜매도에 따른 옵션 프리미엄만 얻게 됩니다. 늘 기초자산의 방향성과 반대의 옵션을 파는 것으로 옵션 매도 성공률을 높이는 전략인 것이지요. 그래서 ETF 이름도 Peerless ETF 인가 봅니다. (더할 나위 없는 ETF) 하지만 해당 금융 상품이 투자 설명서대로 실행 하는지 당연히 들여다봐야 됩니다. (본인의 피,땀 흘린 근로 소득을 투자하는 것이니) 우선 WEEL 홀딩 내역에 기초 자산이 여러개라서 그 중 KRE라는 것만 보도록 하겠습니다.우선 출시 첫날 5/23일 풋옵션 매도로 P49.5 팔았습니다. 5/30일에 기초자산 가격이 47.34$로 봐서 그전 풋매도 손실 봤구요, 전략대로 기초자산을 사고, 콜옵션 매도로 C49.5 팔고 이득 봤습니다. 문제는 그뒤로도 KRE는 49.5$를 넘은 적 없으므로, 전략대로라면 기초자산 보유한 상태로 콜옵션 매도만 하면 되는데, 6/4일, 6/11일 둘다 콜옵션, 풋옵션 양매도 중 입니다. 만기가 같고, 행사가가 다른(OTM)으로 콜, 풋을 동시 파는 것을 숏 스트랭글 옵션 전략이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벌려놓은 OTM 가격 내에서 기초 자산이 변동성이 적은 상태로 끝나면 콜,풋 옵션 프리미엄을 둘다 먹을 수 있습니다.스트랭글 옵션 전략까지 얘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이니, 이해를 돕고자 반대 사례 하나 추가 말씀 드리자면, 지금 TSLA가 아주 좁은 변동폭으로 횡보 중입니다. 아마도 이번주 6월 14일(한국시간) 주총 CEO 보상안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겠지요. 이와 같이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모르고, 극강의 변동성이 예상될 때 쓰는 옵션 전략은 롱스트래들 옵션 전략이 있습니다. 만기가 같고, 행사가가 동일한 콜,풋을 동시에 사는 것이지요. 급등하든, 급락하든 어디로 튀든 돈을 벌게 되어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이 잘 쓰는 전략 입니다.논점에서 빠졌지만 다시 돌아와서 WEEL ETF는 투자설명서와 다르게 현재 숏스트랭글을 쓰고 있는데, 기초 자산까지 보유하고 있으니 정확히는 '커버드 숏스트랭글' 입니다. 문제는 이 전략의 수익 곡선인데, 기초자산이 오를때는 수익이 한정이나, 기초자산이 내릴 때는 풋매도 손실 + 기초자산 손실로 손실이 배가 됩니다. (인터넷상에는 해당 옵션 전략의 수익 곡선을 그려놓은게 없어서 제가 직접 그렸음;;)그래서 홀딩내역에서 KRE 마켓밸류가 내려가고, 6/04일 $96,000 6/05일 $94,300 6/11일 $92,960 KRE 풋매도 해놓은 것도 (0으로 수렴해야 좋은 것이나) 손실이 늘어만 갑니다. 6/04일 $ -960(만기 6/07일) 6/05일 $-1472(만기 6/07일) 글이 길어지니 이후 내용은 요약 하자면, 1.금융 상품이 갈수록 복잡해진다. 2.금융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투자 성공의 필요 조건은 아니지만, 손실을 보지 않을 충분 조건은 될 것이다. 3.WEEL ETF는 기초자산에 대한 수익이 Zero로 수렴할 때,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주에 0.25%~0.45% 정도이다. (월 1%~2% 배당?) 그 이상 배당 주면 R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