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해외주식
MSTR 전환사채 전략 고찰
자신만의 전략을 세우고, 그게 성공할 때의 쾌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그래서 저는 전략 게임이나 카드 게임을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상대방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고 "Deck" 잘 짜셨다고 댓글 달고 다니나 봅니다 ㅎㅎ 본인만의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도 재밌지만, 상대방이 짜놓은 전략을 분석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그래서 신규 옵션 관련 금융 상품들이 구사하는 옵션 전략과 배당률을 분석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기에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름 눈여겨보고 있는 MSTR의 비트코인 전략을 해부 해봅니다. MSTR은 크게 보면 2가지 전략을 구사 합니다. 1.비트코인 윈터 구간에서는 담보 대출 후 비트코인 매입 2.비트코인 불장에서는 전환사채 발행 후 비트코인 매입 그 중 비트코인 담보 대출 후 비트코인 매입 전략은 다음에 다루도록 하고, 오늘은 전환사채 전략을 집중적으로 채권자, 채무자 입장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뉴스로 보면 MSTR은 24년 3월 15일경에 6억 달러 상당의 전환 사채를 발행하여 비트코인을 매입하였습니다. 저도 예전에 MSTR, 마이클 세일러를 잘 모를때는 "회사채 발행해서 비트코인 사는 미친 사장"이라고만 알고 있었습니다. 주식으로 치면 빚투죠. 이자 감당을 어떻게 할 것이며, 비트코인이 급락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 물론 이 모든 것은 비트코인이 대체 불가능한 화폐재로 장기적으로 무조건 우상향한다는 믿음에 바탕을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리스크를 최소화 했고, 빚투이니 만큼 어떻게 출구 전략을 가져가는지를 봐야 됩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MSTR은 빚을 갚을 생각이 애초에 없었습니다. 전환 사채이기 때문이죠. 애당초 MSTR 주식으로 내어줄 생각 입니다. 그럼 채권자는 바보냐? 채권자도 나름의 저Risk 고수익이 있기 때문에 같이 한 배를 탔다고 봐도 무방 합니다. 약간 이런 느낌 입니다. 6억원 빌려줘봐 4년 뒤에 주식으로 주께, 4년 뒤에도 주가 안 올라있으면 내가 6억원 현금으로 보장해주께, 4년 안에 +40% 주가 오르면 넌 언제든지 주식으로 받아가서 현금화해도돼. 콜? 여기까지는 의역을 좀 해드린 거고 24.03.19일에 SEC 보고된 8-K 보고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환 사채 원금: 6억 375만 달러 (추가 구매 옵션분 포함) 연 이율 0.875%로 매년 3월 15일, 9월 15일 반기 후불 지급 주식 전환율: 1000달러당 0.4297주 (100% 전환 時 25만 9431주 해당) 전환 가격 2327달러 (3월 14일 거래가 1662달러 대비 40% 프리미엄) 특정 사건: 전환 가격의 130% 이상 (2327*1.3=3025달러) 타임라인 (MSTR) 28.03.22 이전 채권 상환 불가 (MSTR) 28.03.22 이후 주가 3025달러 이상이면 해당 가격으로 현금 상환 가능 (채권자) 28.09.15 당일에 (2327달러 미만이면) 원금 100% 환매 요구 가능 (채권자) 28.09.15 이전 특정 사건(3025달러 초과) 발생하면 주식 전환 가능 (쌍방) 2030.03.15 만기 각자의 입장에서 셈법 계산을 하려면 MSTR의 레버리지 효과를 먼저 알아야 됩니다. 제가 MSTR 사기 전에 제일 먼저 계산한 것이 MSTR 1주당 비트코인 몇 개를 보유하는 효과 였습니다. 24.03.12 코인 20만 5000개, 발행주식 16,968,125주 (주당 0.01208개) 24.03.31 코인 21만 4278개, 발행주식 16,968,125주 (주당 0.01263개) ※여기 뒤로 더 있는데, 나중에 알려드림 유효 숫자만 보시면 약 1.26배 레버리지 효과가 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MSTR 24년 1분기 어닝콜 보시면 본인들 입으로 1.3배 정도의 레버리지 효과가 있음을 언급 하고 있습니다.그럼 다시 각자의 셈법으로 돌아가서 MSTR이 전환사채 발행 시점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MSTR 직전 최고가 1,999달러였던 시점에 비트코인 직전 최고가 73,831달러였습니다. (각자 최고 시점 타이밍이 딱 맞지 않지만 편의상) 계산편의상 비트코인에 두자리 떼고 나눠보면 1999/738=2.7배 입니다. MSTR 주가가 매우 오버슈팅 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전환 사채 발표를 하면서 40% 프리미엄 얹어서 주식(전환사채)를 팔고, 그 돈으로 비트코인을 삽니다. 그렇게 되면 25만주 9431주를 발행하고, 비트코인 9278개를 얻은 효과이니 주당 비트코인 0.03576개 입니다. 아까 0.012개에 비해서 매우 남는 장사를 한 것이지요. 물론 25만 9431주는 지금 당장 상장되는게 아니니 더욱더 MSTR의 레버리지 효과를 부각시키고, 비트코인 불장에서는 주가를 밀어올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채권자 셈법은 타임라인에도 나와있지만 28.09.15일까지 전환가격 2327달러 보다 낮으면 원금 100%로 채권 다시 사가라고 요구하면 됩니다. (원금 100% 보장) MSTR이 이번 반감기 효과로 3025달러를 돌파하면 즉각적으로 주식전환 후 매도하면 40% 이익이고, 늦어도 다음번 반감기 효과로 3025달러를 돌파해도 4년에 40% 대충, 년 10% 수익 입니다. 원금 보장 100%에 길게는 년 10% 수익, 짧게는 1년 내 40% 수익이면... 투자 안할 이유가 있을까요? (일반인은 못하는게 아쉬울 뿐이지요) 혹여 주주분들은 3025달러 넘어가면 매도 폭탄 나올 수 있으니 알고 있으셔야 되구요. (정확히는 저항선) 그런데 아까 알려드리지 않은 나머지 정보 24.04.30 코인 21만 4400개, 발행주식 17,637,188주 (주당 0.01215개) 24.05.16 코인 21만 4400개, 발행주식 17,737,431주 (주당 0.01209개) 주식수가 왜 늘어날까요? 이번이 전환사채 발행이 처음이 아니죠? ^^ 글이 길어지니 짧게 얘기하면 저번인가 발행 전환사채 전환율은 1000달러당 2.5주 정도된 걸로 기억합니다. (100% 전환시 160만주 정도?) 야금야금 주식으로 전환되고 있는걸로 봐집니다. 이렇듯 일시에 매도 폭탄이 나온다고 걱정하기 보다는 누릴거 다~ 누리시면 될 듯하고요. MSTR 2300달러대가 오면 또 전환 사채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점 쳐봅니다. (직전 발행한 전환사채가 채권시장에서 히트를 치고 있을테니 홍보 효과 Max 시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