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해외주식

돈 번 투자자의 공통점 – NO 시장예측

많은 분들이 시장예측을 잘해야 투자로 돈을 번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현실은 다릅니다.
워렌버핏, 피터린치 같은 투자의 대가들 조언에서 핵심중에 하나는 시장을 예측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는 말을 합니다.
워렌버핏은  “아무도 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 라고 단언합니다.
“ 약세장에서 기다리면 주식을 더 싸게 살 수 있는데?
그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이면 지금 엄청난 부자일 것이다. 시장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 10일 뒤를 예상하고, 10일마다 거래를 하면 된다. 하지만 아무도 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 사람들은 자기가 주식을 가장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을만큼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마젤란 펀드를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운용한 전설적인 펀드메니저인 피터린치 또한 “시장 예측은 시간낭비다. 어느 누구도 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 라고 결론지어 얘기합니다. 그는 그 시간에 좀더 가치있는 노력을 해서 저평가된 투자종목을 선별하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합니다.
시장을 맞추려는 노력 – 우리는 이 무의미한 노력을 왜 하고 있고, 시장에 대한 예측을 얘기하는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얘기를 왜 듣고 있는 것일까요?   자 그렇다면 시장예측이 무의미하고 쓸모없다는 가정에서, 우리는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결국 “ 투자 – 시장 예측 = 투자전략과 전술 “ 즉, 투자에서 시장예측을 빼면, 투자전략과 전술만 남게 되고, 우리는 여기에 집중해서 자산을 불려나갈수 있습니다. 시간낭비 하지 않으면서요. 우리는 워랜버핏과 피터린치를 뛰어넘을수 있는 초인이 아닙니다. 1. 자산배분 고리타분한 얘기일수도 있지만, 주식투자는 항상 약세장이 찾아오게 마련이고 변동이 심한 시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주식 말고도 채권, 부동산, 현금 등에 나누어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시장에 나와있는 다양한 자산배분 펀드들이 있습니다. EMP ( ETF Managed Portfolio ), TDF (Target Dated Fund ) 다 큰 의미에서는 자산배분 전략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2022년은 자산배분 전략이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나 성과가 저조한 한해였습니다. 보통 주식과 채권의 비중이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자산배분 전략인데, 올해는 주식과 채권의 성과가 동시에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채권의 경우가 올해 보기 드물게 주식 못지 않게 크게 조정을 받으면서, 자산배분의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였던 해였습니다. 하지만 채권은 자산배분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 투자수단입니다. 첫째로 꾸준한 이자수익을 받게 해주는 수단입니다. 물론 주식도 배당수익을 받긴 하지만, 변동성변동 수익을봤을 때, 국공채와 높은 등급의 회사채는 낮은 변동성으로 일정한 이자수익을 기대할수가 있습니다.    둘째로, 채권 그 중에서도 국채의 가격움직임은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과는 반대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경우가 많죠. 주식시장의 큰 악재가 올 때,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내리면서 시중의 금리가 내려가고, 금리와 채권가격은 반대방향이기 때문에, 주식이 하락할 때 주식의 하락부분을 일부 방어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물론 올해는 이게 작용하지 않았던 해이죠 Bloomberg US Aggregate Bond Index를 추종하는 뱅가드 사의 BND ETF 의 수익률입니다. 금융위기였던 2008년, 그리고 코로나 위기였던 2020년 주식시장의 큰 조정에도 불구하고 양의 수익률을 나타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금리가 급등하면서 -15.5%로 ETF 출시이후 년 단위로는 최악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셋째, 자산배분에 좋은 자산은 무엇일까요 ? 1) 장기적으로 우상향   주식은 이론적으로 무위험 이자수익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우상향이죠. 자본주의 체계를 따르지 않아서 시장이 실패하는 경우가 아니라면요. 자본주의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주식시장에서 장기투자로도 우상향이 어렵습니다. 주식시장의 근본 시스템은 자본주의가 제대로 돌아가느냐가 전제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글로 쓰고 영상도 찍은 ‘어느주식시장에 투자할 것인가’ 에 유사한 내용이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 중에서도 장기적으로 우상향 할수 있냐가 중요합니다. 채권시장 또한 꾸준한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시장이 붕괴될거 같은 리스크가 2008년 금융위기 때 처럼 잠시 오기도 하지만 장기적인 우상향을 하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PIMCO Global Bond Opps(USD-Hedged) 기관클래스 펀드의 1999년부터 성과추이입니다. 매년 4.79%의 장기성과에 변동성이 낮아서 위험대비수익 지표인 샤프레이쇼가 0.85에 달합니다.
역시 S&P 500 지수 추종 ETF 인 SPY ETF 또한 우상향 하지만 위에 PIMCO 펀드보다는 굴곡이 더 있습니다. 즉 변동성이 더 높아서 샤프레이쇼는 0.40으로 채권형 펀드보다 안좋습니다. 즉 채권형자산은 언뜻 수익이 낮아 보여서 투자하기 꺼려보이지만 낮은 변동성을 가지고 있어서, 자산배분을 할 때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일부 상쇄시켜주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Commodity 시장은 원유, 농산물, 비철금속, 귀금속 등이 있는데, 장기적인 트렌드를 찾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같은 대체 에너지가 발전하면서 기존의 원유나 천연가스의 의존도는 장기적으로는 줄어들수 있습니다. 몇 년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전기차를 요즘은 길거리에서 쉽게 볼수 있게 된 것만 봐도 기술의 진보로 원유의 장기적인 수급이 강할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원유관련 ETF를 보유한다고 배당이 발생하는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원유 ETF는 선물을 롤오버하면서 비용이 발생하게 되고, 이 비용이 고스란히 ETF의 성과로 직결됩니다. 따라서 막상 원유의 현물가격은 그대로인데 ETF는 마이너스인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이유가 그렇습니다. 전술적으로는 원유와 상관성이 높으면서 배당수익률이 년 8% 정도 발생하고 있는 MLP ETF를 일부 편입하는 것으로 배당수익을 노리면서 유가편입의 자산배분 효과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2)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원유ETF는 어떤 자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OPEC+ 의 석유 감산 소식까지 더해지고, 물가불안이 겹치면서 원유는 120불까지 치솟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80불 내외로 움직이고 있지만요. 자산배분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보유할만한 자산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전술적으로 원유ETF를 일부 가져갈수 있는 자산배분 모델이었다면 자산배분펀드의 수익률에 크게 일조했을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적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전술적으로 편입함으로써, 포트폴리오의 하락을 줄일수 있습니다. 또한 단기적인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줄이고, 장기성과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수 있습니다. 3) 결론적으로 상기 1)과 2)의 요소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 제일 최상이지만, 그렇지가 쉽지는 않습니다. 시장에 대한 고찰, 개별 자산에 대한 연구로 동시에 갖고 있거나 최소 하나라도 의미있게 작동할수 있게 자산배분 모델을 만드는 것이 자산배분 모델 성과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2. 장기투자 주식투자의 성패는 얼마나 장기투자가 가능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미국의 S&P500 지수를 장기로 투자했다면 최근 10년은 년환산 12.7% / 최근 20년은 년환산 9.8% / 최근 30년은 년환산 9.6%의 수익률을 가져가실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주식이 반토막이 났던 2008년 금융위기도 있었지만, 주식을 포기하지 않고 가지고 있었다면 충분히 어떤 투자수단 못지않은 높은 수익을 가질수가 있었습니다. 만약 장기투자 하지 않고 특별한 기준없이 남들이 공포스러워할 때 주식을 비우고 간다면, 주식이 반등하더라도 장기성과가 저조하게 됩니다. 22년 11월에 나스닥이 많이 상승한 날이 11월 10일 7.35% , 11월 30일 4.41% 상승합니다. 11월에 나스닥 지수가 4.37% 상승했지만 만약 이 두날 중 하루라도 놓쳤다면 마이너스일 것입니다. 결국 투자성과의 핵심은 내가 언제 사고 파느냐가 아니고 내가 1) 괜찬은 걸 가지고 2) 얼마나 인내하고 버틸수 있냐의 문제입니다. 3. 룰 (Rule) 석가모니 부처가 열반에 들기전, 아난다라는 제자가 앞으로 자기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되냐고 물었습니다. 석가는 죽어가는 자기를 따르라는 말대신, 자등명법등명(自燈明法燈明), 즉 자기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등불로 삼으라고 얘기합니다.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물며 투자의 영역에서는 예수그리스도도 석가모니 부처도 없습니다. 따를만한 절대자는 없습니다. 워랜버핏 조차도 매년 주주서한을 통해서, 때로는 반성문 같은 자신의 투자과오를 자백하기도 합니다. 굳이 절대자가 있다면 시장 그 자체가 절대자일 것입니다. 자신의 상황과 습성을 잘 아는 것은 자기 자신이 될것이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 투자로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투자의 책임은 온전히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고, 예금을 빼고는 국가가 원금을 보장해주는 투자는 없습니다. 스스로의 기준에서, 그 기준에 맞게 투자원칙을 이행하는 것이 앞으로 투자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양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책과 영상들을 통해 배울수 있지만, 정작 자기의 기준없이 이사람 저사람 쫒아다니기 급급하다면 에너지만 소모하고, 투자성과 또한 좋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절대자라고 할수 있는 투자전문가는 없기 때문입니다. 1) 투자규칙을 정하는 것이 어렵고 2) 꾸준히 지켜나갈 자신이 없다면 전문 투자기관에 의뢰하는 것도 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4. AI 가 더 나은가? AI가 인간보다 나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AI를 만드는 것이 인간이고 인간이 어떤 룰을 AI에 심어서 학습하게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즉 인간이 AI를 학습하게 할수 있고, 일반투자자 보다는 괜찬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AI를 만드는 인간이 별 잡다한 data만 넣어서 엉뚱한 방향으로 학습하게 한다면 사실 별 의미 없는 결과로 도출될수 있습니다. 결국 AI 도 인간의 영역입니다. 투자에서 AI가 인간을 크게 뛰어넘는다는 보고는 아직 없습니다. AI가 의미가 있는 영역은 AI는 3번에 있는 룰 rule을 꾸준히 객관화해서 지킬수 있음으로 인해서, 인간의 감정적인 흔들림없이 기준을 가지고 투자할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대부분 기존의 퀀트 투자에서도 가능했던 영역일 것입니다. 과거 퀀트 를 활용한 투자에서 한단계 더 진일보된 형태의 AI 기술 투자 접목 성공 사례는 아직 크게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퀀트는 앞서 3번에서 얘기한 룰(Rule)을 객관화해서 지키고 따르게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데서 자산배분과 투자에 중요한 지침역할을 합니다. 결론 시장을 예측하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시고, 투자전략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 편이 장기성과가 뛰어날수 있습니다. 주식투자자는 투자자의 공포를 먹이로 수익을 낸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시장을 예측하려 하면 결국 감정에 따라가기 쉽습니다. 대부분의 시장예측 얘기들은 지나보면 노이즈에 불과합니다. 많이 공부한다고 축적되는 지식과 지혜는 크지 않습니다.   투자는 자신에게 맞는 룰을 찾아가는 기나긴 인내의 과정입니다. 그 룰을 만들어가는 것이 어렵지만 보람되고 축적된 자산이 되어갈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아래는 유튜브 영상입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uSbjkUivvrg&t=62s

돈 번 투자자의 공통점 - NO 시장예측

https://www.youtube.com/watch?v=uSbjkUivvrg&t=62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