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해외주식

4월 고용 지표 분석

● ​4월 비농업 고용지수는 컨센서스를 39K 상회하며 견조한 고용을 유지했다. ● 이전 비농업 고용지수인 2025년 2월(117K->102K)과 3월(228K->185K) 수치가 하향 조정됐다. ● 3개월 평균은 155K로 연준이 2024년 7월 논문에서 발표한 균형적인 고용 수치인 130~220K의 기준에 부합했다. ● 민간 비농업 고용지수는 컨센서스를 43K 상회했고, 제조업(11K)보다 서비스업(156K)이 고용을 주도했다. ● 헬스케어 및 사회복지(58.2K) 업종, 운송 및 창고(+29K)업종, 레저 및 숙박(+24K) 업종이 민간 고용 상승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 시간당 임금의 전월 대비 수치는 약 0.17% 상승하며 이전의 0.25%보다도 둔화했고 임금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은 완화됐다.​ ●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이전과 동일한 34.3시간을 기록했고 주당 임금 또한 0.17% 정도 상승했다. ● 이로 인해 관세 이슈가 기업들이 보수적인 태도를 취할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들은 경제 상황에 따라 인건비 절감을 위해 근로시간을 단축하는데 현재 주당 근로시간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비록, 아직까지는 기준금리(4.5%)가 높은 상황이라 3년 평균 근로시간 34.4시간에 비해 0.2시간이 감소한 상황이다. ​● 2025년 1분기 GDP 성장률(-0.3%)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주요 항목인 소비와 투자는 견조했으며 관세를 대비하기 위한 수입의 증가(분기 대비 약 41.3% 증가)가 GDP의 감소(수입 급등으로 인해 순수출 부문에서 -4.83%p)로 이어졌다. ● 고용과 물가 지표, GDP 주요 항목의 견조함으로 인해 미국 경제의 전망은 긍정적이라 판단한다.
노동 가능 인구(Civilian noninsutional population) 경제 활동 인구(Civilian labor force) 경제활동참가율(Civilian labor force/Civilian noninsutional population*100) 고용(Employed) 고용률(Employed/Civilian noninsutional population*100) 실업자(Unemployed) 실업률(Unemployed/Civilian labor force*100) ● 4월 가구조사 데이터 상 경제활동인구는 518K 증가하며 경제활동참가율이 62.6%(전월 대비 +0.1%p)로 상승했다. ● 고용은 436K 증가했고 고용률은 60%(전월 대비 +0.1%p)로 상승했다. ● 실업률은 4.19%로 이전 4.15%보다 약 0.04%p 정도 상승했다. ● 실업자 증가 대비 고용과 경제활동인구의 증가가 가구조사 데이터에서 두드러진 상승을 보이며 고용 데이터는 양호했다.
정규직 근로자(Full-time workers) 파트타임 근로자(Part-time workers) ● 풀타임 근로자는 전월 대비 305K 증가했고, 파트타임 근로자는 56K 증가했다. ● 풀타임 근로자보다 파트타임 근로자의 증가가 높을수록 노동시장은 불안정할 수 있지만 근래에는 정규직이 증가하며 고용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 이전 2024년에는 풀타임 근로자가(전년 대비 -691K) 감소하고 파트타임 근로자가(전년 대비 +1004K) 증가하던 모래성과 같은 데이터를 유지하기도 했었다.
출처 : FRED 파트타임 근로자(파란선, 우), 풀타임 근로자(빨간선, 좌) ● ​위는 1968년부터 현재까지 풀타임 근로자와 파트타임 근로자의 증감을 나타내는 그래프이다. 경기침체(회색음영) 이전에 공통으로 보이는 패턴은 풀타임 근로자의 증가 속도가 둔화되거나 감소함과 동시에 파트타임 근로자는 서서히 증가하는 점이다. ● 2025년 1월에는 풀타임 근로자(135,896K)의 전 고점인 2023년 6월(134,783K)를 상회하며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4월에는 이보다 하락한 수치(-456K)지만 2023년 6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회복하지 못했던 시기보다는 고용 시장의 퀄리티가 확실히 개선된 상황이다.
경제적 이유로 파트타임(Part time for economic reasons) 경제적 이유가 아닌 파트타임(Part time for noneconomic reasons) ● U6(U3+구직단념자+한계 근로자+경제적 이유로 파트타임) 실업률은 7.8%로 3월에 이어 4월에도 0.1%p 감소했다. ● 경제적 이유로 파트타임에 종사하는 인원이 -90K만큼 감소하고 한계근로자(Marginally Attached to the Labor Force) 또한 -71K 감소하며 U6의 하락을 이끌었다. ● 실업률(U3)은 미세하게 증가했지만 포괄적인 범주를 판단하는 U6는 오히려 이전보다 감소하며 고용 시장에서 큰 둔화를 찾아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비농업 고용지수의 수정치를 살펴보면 2024년은 12개월 중 6번의 상향 수정과 6번의 하향 수정을 거듭했는데 9월부터 상향 수정의 빈도가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비농업 고용지수의 과거 추세는 초기 발표보다 감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 2024년의 초기 발표치는 총 2,589K, 평균 216K의 수치를 발표했고 이후에는 2,332K, 평균 194K로 비농업 고용지수가 하향 수정됐다. 이는 초기 발표보다 약 -9.93% 하락 조정된 수치이다. ● 2023년의 비농업 고용지수의 경우에는 초기 발표는 3,140K임에도 불구하고 수정을 거치면서 2,780K로 약 -11.46% 감소했다. 평균 기준으로는 262K에서 232K로 하향된 것을 알 수 있다. ● 이처럼 비농업 고용지수는 과대 집계되는 특징을 보여주므로 초기 지표와 높은 확률로 상이하다. 그래서 비농업 고용지수는 직전 3개월을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파월 또한 3개월 추세를 강조하고 데이터로 사용한다. ● 최근 3개월 평균 값은 155K로 연준의 균형적인 고용 범위에는 포함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준다.
● 비농업 고용지수가 잦은 수정을 거치는 이유는 기업조사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확대 해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CES(기업조사)의 경우 CPS(가구조사)보다 샘플은 10배가량 크지만, 복수의 직업을 모두 집계할 수 있다. ● 같은 기간, 복수 집계되지 않는 CPS(가구조사) 자료에서는 파트타임 근로자만 증가하는 반면에 CES(기업조사)를 사용하는 비농업 고용지수의 수치는 높게 집계되는 이유이다. 응답률이 감소한 문제점 또한 존재하는데 최신 데이터인 2024년 11월 CES(기업조사) 응답률은 약 43.0%로 과거 60%를 웃도는 수치보다 확연히 낮아진 상황이다. ● 기업조사를 바탕으로 한 비농업 고용지수는 응답률이 낮고 과대한 집계가 이뤄질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잦은 수정을 거친다는 점을 감안하고 데이터를 받아들여야 한다. ※본 글은 정보를 제공하는 용도이며 투자의 책임은 언제나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