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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파] 30초반 애아빠 투자일지(인사, 투자계획)
안녕하세요. 보파입니다. 작년 여름, 아끼고 아낀, 모으고 모은 돈과 풀대출로 자가매매를 했습니다. 이사온 집에서 아이가 태어나면서 자산증식에 관심이 생겼고, 늦었지만 미국 지수투자에 발을 들였습니다. 위의 포트는 전체 자산 포트입니다. 어리석게도 작년 11월경, 미국증시가 최고점일 때 나름 분할투자랍시고 1-2달 사이에 6000만원 가량의 목돈을 묶는바람에... 평단가가 아주 높았죠.(스파이 588달러 ㄷㄷ) 그래서 이번 관세전쟁때 -10% 이상, 한화로 거의 800만원까지 마이너스 수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날부로 나름 자투리시간에 책도 읽고 공부해가며 제대로 적립식투자를 해보자, 싶어 계좌를 하나 더 파서 새판을 짜봤습니다. 그게 이 포트입니다. 시드는 작지만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사실 포트의 전반적인 구성은 변함이 없습니다. 슨피 30, 나스닥 40, 슈드(배당) 20, 금 10 > 이 목표포트입니다. 애초에 고점에 물린 슈드가 많았어서 물타면서 슈드 비중이 조금 높긴하지만, 장기적으로 적립해나가면서 목표포트로 리벨런싱할 계획입니다. 일하랴 육아하랴 일상 살기 바쁜데 은행예금은 배고프고, 그렇다고 부동산 투자는 신경쓸 것도 많고 겁도나고.. 게으르게 투자하고 확실하게 수익내기엔 미국 지수투자가 가장 확률이 높아보여서 욕심내지 않고 딱 저 구성으로 가져갈 생각입니다. 물론, 장기투자 중 매력적인 etf나 새로운 지수, 확신이 서는 개별종목이 생긴다면 주워볼수도 있겠지만 베이스는 변함없을껍니다. 사실 JEPQ 눈여겨보고 있지만 아직 상장된 후 대세하락을 겪어본 적 없거니와, 배당도 앞으로 꾸준할지 의문이고, 지금 당장 현금흐름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 장기투자하면서 지켜보고, 여전히 매력적이라면 40대에 접어들어 포트에서 슈드의 비중을 늘릴 때 배당주의 50% 정도는 젶큐를 가져갈까 고려중입니다. 고점에 물려 따로 계좌를 만들어 현물이전해둔 이 포트는... '노후대비' 라는 명목하 추가투자금의 10%만 물타기식으로 투자하며 가져갈꺼고, 슈드에서 나오는 배당은 슈드에만 재투자 하고있습니다. 어차피 노후대비 명목이니 계속 슈드 물타면서 매도없이 가져가서 20년 뒤 배당을 노려볼 계획입니다. 양전돼도 당장 매도없이 계속 들고가다가 갑자기 목돈들 일 있을때 스파이 큐큐큐 일부 매도하면서 목돈마련 계획입니다. TLT는 공부하다보니 증시하락장 헤지용으로 좋겠다싶어 주웠는데, 관세 이후로 주식과 같이 떨어지는 걸 보며.. 어렵고 매력도 없다 싶어서 금리인하 시그널 후 양전하면 바로 매도해서 예수금으로 쓸껍니다. 물론 고금리임에도 역대급 저점이라 물타긴도 줍다보니 8%나 되긴했지만 추매계획은 없습니다. 정해둔 원칙에따라, 감정은 배제하고 적은 돈이나마 꾸준히 흔들리지 않고 투자 이어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