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생
또하나의 스트래티지(MSTR): 21st 캐피털
비트코인 관련해서 투자 노출된 분이시라면 최근 뉴스 보셔서 아실겁니다. '21st 캐피털'이라고 테더, 소프트뱅크, 칸토 피츠제럴드가 의기 투합해서 36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축적 회사를 만든다는걸요. (이후 운영전략은 스트래티지와 동일) 본인들은 스트래티지 보다 좋다고 강조하는데, 글쎄요.. 그건 나중에 시장이 판단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주가로!! 아무튼 스트래티지 같이 비트코인을 재무전략으로 가져가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우리 같은 비트코인 관련 투자자에겐 좋은 영향이니 너무 안티하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요즘 MAG7이 아니고, 비트7 이라고도 하던데.. 언젠가 시간 될 때 채굴 기업 제외하고, 메타플래닛, 셈러사이언티픽, 메타플래닛을 산다는게 스트래티지나 비트코인 자체를 사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고, 무슨 의미인지를 추후 다뤄보겠습니다. 오늘은 21st 캐피털을 인수 합병하는 특수 목적 회사의 주가에서부터 출발 합니다. 참고로 미국은 회사를 정상적으로 상장하기 보다는 흡수합병을 목적으로하는 특수목적 회사(SPAC)을 먼저 상장시켜놓고 대상 회사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많이 진행합니다.21st 캐피탈을 흡수 합병하는 회사는 캔터 에퀴티 파트너스(Cantor Equity Partners) 라고 티커: CEP 입니다. 당연하게도 21st Capital과의 합병을 발표하면서 최근 주가는 폭등세를 보였구요. 평소 약 10달러 내외에서 거래되던 CEP 주식은 발표 직후 40달러를 넘기며 4배 이상 급등했는데, 도대체가 다들 무엇을 근거로 저 높은 가격에 매수하는지 궁금했습니다. 팩트만 먼저 말씀 드리면.. □ 합병 개요 - 합병 대상: CEP와 21st Capital - 합병 발표일: 2025년 4월 22일 - 합병 후 회사명: Twenty One - 합병 후 티커: XXI - 합병 후 기업가치: 약 36억 달러 (비트코인 약 42,000개 기준, BTC 가격 $84,863) - 비트코인 보유량: 42,000 BTC 이상 - 합병 전 CEP 발행 주식은 약 2,550만 주 -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은 약 3억 7,070만 주로 증가 - 총 자산: 42,000 BTC × $84,863 = 약 $3.564B - NAV per share = $3.564B / 370.7M ≒ $9.61 이거 제가 돌려서 말했지만 핵심은 30억달러 회사를 인수하든 100억 달러 회사를 인수하든 기존 스테이블 했던 10달러 주식을 신주 발행시켜 교환하는것이 때문에 합병후 (행정절차상 수수료 등 제외하면) 약 10달러가 안되는게 적정 주가 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가격 수준으로 XXI로 변경 상장되면 NAV 프리미엄이 4.0인 또 하나의 스트래티지가 태어나는거죠. ※여기서 NAV 4.0의 또 다른 의미 저는 높은 NAV 프리미엄으로 주식당 비트코인 수량을 높이는 관점에서만 생각해서, ATM전략을 쓰는게 당연하다 정도만 생각했지.. 역시 세일러 옹은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1달러 지폐를 3달러 파는것과 같다' 이건 뭐 무한 발권이 가능한 미국이 윤전기 돌려서 달러 찍고, 그 돈으로 비트코인 사는것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여튼 '현인은 현인' 입니다. 저는 XXI로 변경 상장하고 NAV가 1.0 이었으면 기념 주화 사듯이 몇 주 박제 시켜놓을라 했는데, 프리미엄 4.0이면 그 꿈은 접어야겠네요 ㅎㅎ 징검다리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성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