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해외주식
월봉 MACD에 관한 이야기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보조지표인 월봉 MACD에 대해 얘기 해볼까 합니다. 그런데 이 얘기를 꺼내려하면 제가 주식에 입문 했던 2008년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왜 2008년이냐고 하면 제가 사회초년생이 되고서 (IMF 같은) 주식 대폭락장을 기다리고 있다가 서브프라임이 터지면서 이젠 입문할 때가 왔다고 마음 먹었던 때 였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제 마음가짐은 이랬습니다. '100만원으로 200만원 만들 실력 안 되면, 돈 1억을 쥐어준 들 절대 2억 못 만든다' 초심자의 행운을 경계했던 것이지요. 물론 그런 초심자의 행운 조차 없었지만요. 나름 도서관에서 주식책도 빌려서 보고, 보고 싶은 주식 책은 도서관에 신규 도서 신청하면 입고를 시켜줬기 때문에 추가로 빌려서도 봤습니다. 하지만 초기 100만원은 몇개월만에 50만원이 되었지요. 그래서 나만의 매매법을 찾고자 부단히 노력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발견한 월봉 MACD의 특징 하나가 있었습니다. 잠잠하던 주식이 갑자기 급등후 몇개월 안에 시세 분출을 크게 하는 종목의 월봉 MACD를 보니... 대체로 MACD 0선을 통과 직전이나 직후 Start를 해서 몇 개월 안에 고점을 찍고 마무리 되는 경향/경우가 많았습니다. (0선 밑으로 내려가지 않은 종목은 0선 위에서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후에 시세분출 경향) 이런 "유레카!" 같은 특징을 발견하고도 단순히 챠트만 보고 거래를 할 순 없으니, 돈 잘 버는 기업(ROE 15% 이상, 부채율 100% 미만)을 키움 영웅문 조건 검색으로 찾아서 월봉 챠트를 보고, 월봉 MACD 0선에 근접해가는 종목을 전수 조사해서 선정했었습니다. 돈 잘 버는 기업이 월봉 MACD 0선 밑에서 놀다가, 0선으로 근접하면 당연히 0선을 무조건 뚫을거라는 확신이 있었지요. 그렇게 2~3개월 저가에서 선행 매집 後 시세분출하면 팔았습니다. 40%가 넘는 수익은 '투자'가 아니고 '투기'다 생각하고 깔끔하게 다 팔고 뒤도 안 돌아봤습니다. 그렇게 남은 돈 50만원을 3종목으로 쪼개서 종목당 20~40% 먹어가며 쌓아올려... 100만원 200만원 400만원..... 평균적으로 3년에 2배 정도 불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물론 한두해는 물려서 1년씩 기다려야했던 종목도 있고, 제가 국장을 떠나기전에도 물렸던 거 청산해보니... 대략 CAGR이 18%쯤 되더라구요.. 아무튼 이렇게 하다보니 좋은 습관도 하나 있습니다. 저는 투자의 성과를 수익률(%)로만 보았지, 수익금(₩)으로 보지 않습니다. 투자에 있어 시드의 많고 적음으로 멘탈이 흔들리지 않게 되었지요. 100만원을 가졌을 때도 '난 지금 1억으로 투자하고 있는거야' 라고 생각했고, 1000만원을 가졌을 때도 '난 아직 100만원으로 투자하고 있어'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옛날 얘기하다보니 서론이 많이 길었네요. 이제는 제가 잘하는 데이터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을 얘기하겠습니다. 테슬라 월봉 MACD 한번 보겠습니다. 제가 국장 버리고 TSLY로 전량 넘길 때(23.10.05일경) 기초자산인 TSLA를 보면 0선 위에서 골든크로스였습니다.제가 딱 좋아하는 시세분출 직전 신호였습니다. 겸사겸사 국장 다 털고, TSLY 몰빵하는 타이밍상의 중요한 이유중 하나였습니다. (TSLA $260일때)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다 아시지만 fake 발생했고, 1년 가까이 고난의 행군이었구요. 그리고 이제는 24.9月을 끝으로 10月 현재 월봉 MACD 0선을 돌파한 상태 입니다.과거 챠트 시세분출 때 MACD 복기를 해보면 16년 11월경19년 11월경그래서 지금 24년 11월 이후가 매우 기대되는 시점 입니다. 예전의 '저'와 다른 점이 있다면, '테슬라만큼은 스윙할 생각이 없다' 입니다. TSLY와 함께 2060년까지 장투 해보렵니다. PS. 데이터적이라고 해놓고 데이터(숫자)가 하나도 없어서 시세분출 타이밍 잡았던 저만의 계산법 하나 투척 합니다. 월봉 MACD 값이 바닥을 찍고 오르기 시작하면 전월 대비 유의미한 상승량을 뽑아서 향후 몇개월을 예측해보면 대략 몇월달에 0선을 통과 하겠구나 하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 기준) 5월 -9.03 6월 -8.97 7월 -6.10 (유의미한 전월비 상승량 △2.87) 8월 예상 -3.23 [실제 -5.20] 9월 예상 -0.36 [실제 -0.66] 10월예상 +2.51 [현재 +1.99] 그리고 예상치보다 MACD값이 낮게 나올때는 특히나 눌림목이라 보고 저가 매집을 해놓으면 추후 득을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0선 위에서 골든크로스도 MACD 오실레이터값을 보고 동일한 방법으로 급등 타이밍 예측하고 저가 분할 매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것에는 투자하는 회사에 대한 PBR 측면의 자산 축적 능력 혹은 PER 측면의 미래 성장 가능성! 그 믿음에 기반 합니다. 성투 하십시요~♡ ☆다음 글 예고: 레버리지 ETF의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