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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4.12 02:19 · 조회수 559

SOXL, FNGU로 하락장에 대응하는 방법!

테슬라를 주 계좌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매매 자체를 하고 있지 않지만, 레버리지를 활용한 계좌를 분리한 금액으로는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다.

주가의 등락에 따라서 최근까지 변동성이 강한 시장을 보이고 있고 시장은 점점 하방으로 투자자들이 단기 상승의 꿈에 젖어있을 때 메크로 환경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전쟁과 상하이 물동량 감소를 핑계로 하락을 유도하고 있다.

주식시장에는 철학이 필요하다.
시장이 하락을 유도한다면, 하락을 맞이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하락을 그대로 맞서 싸울 필요는 없다. 하락이 예상될 때 내가 주로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 우선 상승이 예상될 때는 특별한 포지션을 취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상승의 신호에 대하여 무리하게 추격 매수하는 과정에서 하락을 맞이하게 된다면 심리적으로 패닉에 빠질 가능성이 높고 이것이 장기상승인지 단기적 상승 후 하락인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즉, 기술적 반등에 그치는 시그널에 너무 일찍 반응하는 경우가 많아서 기계적으로 멈춤을 지정하고 이미 매수한 종목들이 상승하는 것을 즐기는 전략을 취한다. 

2. 하락이 예상될 때는 롱숏을 활용하지 않고 롱을 활용한 헷지를 한다.
어떤 천재들을 올라갈 때 롱을 쓰고 하락을 예상할 때 숏 관련 레버리지 주식을 산다고 하는데 내가 경험해 본 결과 가장 기분 나쁜게 떨어지는데 수익나는 구조였다. 그리고 장기적 추세를 보면 숏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즉, 희망이라는게 장기적으로 막히는 구조이기 때문에 확률상으로 오랫동안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적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롱 레버리지는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3. 롱 레버리지 활용의 조건
하락장은 주가가 떨어지는 속도가 엄청나다. 특히 기술주는 더욱더 하락폭이 빠르고 가파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3배 레버리지를 사용한다면 과연 제정신일까? 
나는 반도체 3배 레버리지와 FANG 3배 레버리지를 지속적으로 매수하였다. 
그 이유는 평균치를 과거 하락시점과 비교하여 상당한 저점에 와 있다는 판단과 현재의 과도한 매도상황은 늘 실적시즌과 함께 그것을 넘어서는 결과를 내 왔기 때문이다. 그 의미를 이해하려면 상당한 경험이 필요하다. 우선 반도체 섹터는 여전히 엄청난 수요와 현금을 벌어들이고 있다. 더 높은 PER을 인정해주다가 이런 상황이왔다고 목표주가를 거둬들이는 월가의 바보들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 근본적인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와 FANG주가 벌어들이는 총 수익이 나스닥과 S&P 500에서 얼마나 차지하는지 보라!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시장에서 잠깐 멀어져 본다면 뭔가 앞 뒤가 맞지 않는 아이러니가 보일 것이고 나는 그 것을 보고 지금이 오히려 롱 레버리지로 대응해야 할 시점임을 깨달았다.

4. 가치주는 무엇이고 성장주는 무엇인가?
전통적으로 가치주는 현금흐름과 자산에 기준으로 주가대비 싼 주식을 말한다. 그런데 그런 기업들이 요즘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주식을 일시적으로 산 투자자들은 나와 같은 투자자들을 절대 이길수 없다. 물론, 1년 2년은 이길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어쩌면 그것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그들은 자신들이 투자한 기업이 달팽이 속도로 성장하고 기존의 자본을 갉아먹고 있으며 주주들에게 배당이라는 유혹이 아니면 도저히 잡아둘 수 없어 대출까지 받아서 배당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기술주와 FANG주는 여전히 막강한 현금과 R&D로 무장하여 격차를 더욱 벌리고 공장을 확장하고 모든 인류를 상대로 그들의 생태계 속으로 집어넣고 마음껏 돈을 뽑아내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기술에 대한 수요가 과거 어느때 보다 높은 현재의 시점에서 과연 정말 가치가 있는 주식은 지금 잘나가는 퇴물주식들인지 아니면 엄청난 현금을 쌓아두지않고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계속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FANG기업과 하이테크가 지배하는 미래에서 기름과 같이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반도체 기업들일까?

5. 그래서 결국 레버리지 어떻게 사야하는데?
하락기에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방법은 몇 가지 원칙이 있다.
1) 사고싶은 가격을 정하면 즉시 매수가 아닌 LOC로 걸어둔다.
   그러면, 아침에 일어나면 생각보다 훨씬 낮은 종가에 체결된다. 
   하락이 예상되니 안되어도 손해는 아니다. 현금은 내 것이다.

2) 총 자산 대비 매수하고자 하는 주식을 매일 늘려가는 방식으로 분할한다.
   1일차에 10주, 2일차 20주 3일차에 30주.... 이런 방식으로 사야 덜 후회한다.
   평균단가가 상당히 내려가고 그 자체가 레버리지에 대한 헤지가 된다.

최종 적으로 SOXL 10,000 주, FNGU 10,000주를 오늘 아침 종가까지 매수 완료하였으며, 더 이상 매수는 하지 않는다. 5월 말까지 천천히 지켜보자.

3) 절대적으로 기업의 펀더멘털이 강한 종목들로 이루어진 ETF, ETN을 골라야 한다.
   만약, 특정종목에 대한 레버리지를 선택한다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해 질 수
   있다. 굳이 해야 한다면, 개별주식은 2배 레버리지 정도가 적당하다 본다. 전체, 그룹의 등락이 있어도 3배가 가진 강력한 힘이 전체 시장의 상승시 엄청난 시너지로 내가 보유한 그 어떤 개별 주식보다 크게 오른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단, 내가 탐탁지 않아하는 주식이 섞여있는 경우 일부 감내해야 한다.
SOXL에서 인텔이나, FNGU에서 알리바바나 바이두는 대표 빌런들이다.
그래도 정치적 상황이나 이미 바닥 뚫고 지하실인 상태에서 변화를 맞이한다면, 의외의 효과를 줄 수 있으니 신제품이나 정치적 상황이 좋아질 일만 남았다는 위안도 해 본다. 그래봤자 10~20%이고 시장상승시 그것들도 함께 간다.

상기와 같은 방법으로 매수를 했음에도 하락장이 더 깊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다만, 어차피 사기로 한 레버리지 매수라면 내가 할 일을 다 하고 나머지는 하늘을 뜻을 기다리는 것이 남았을 뿐이다. 
다음과 같은 상황으로 연결되는 1~2년 후 시점의 FANG과  SOXL 레버리지 주가를 
보자.
1. 상하이 봉쇄가 풀린다.
2. 러시아 전쟁이 끝난다.
3. FOMC 금리 인상, 양적 축소가 확정된다.
4. 유가가 하방 안정화 된다(기존물량 증산+ 이란 + 베네수엘라 + 러시아 재개)
5. CPI가 하반기 급격히 안정화 되면서 인플레이션 요인을 감소시킨다.
6. 금리 인상 속도론이 재기된다.
7. 코로나 상황으로 부터 전 세계가 벗어나고 개도국 백신 공급이 활성화 된다.
8. 원자재 값 수출이 활성화 되면서 재고지수가 높아진다.
9. 기업 실적이 급격히 늘어난 재고로 인하여 악화된다.
10. 필수 소비재 기업과 유가 기업들 실적이 악화되면서 경기는 하강하고 
     정부는 양적 축소 중지하고 금리 동결을 유지한다.
11. 기업 악화로 구조조정을 시작하고 정부는 다시 금리 인하를 실시한다.

역사는 반복되고, 투자자는 잠깐의 시련만 참으면 다음으로 넘어가는 엄청난 기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코로나가 시작되어 모두들 패닉이 되었을 때 누군가는 재택근무 관련 주식들을 사들였고, 모두가 재택근무 관련 주식을 사들이려 미쳐있을 때 일반 주주들이 패닉으로 버린 쓰레기가 된 정유 여행주들을 헐값에 코로나 이후를 보면서 긴 포지션으로 사들였다. 백신이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사들였다가 백신이 최고로 많이 팔린 시점에 일반 주주들이 주식을 매수할 시점에 그들은 판데믹이 사라지면 백신주는 의미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빠져나와서 포스트 코로나와 인플레이션에 주목하면서 전통적인 에너지 주식을 사들였고 다시 일반 주주들이 전통적인 에너지와 가치주에 주목하도록 유도하면서 정작 그들은 다시 하이테크 주식을 매집하고 있다. 누가 누구를 쫓아간다는 것은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가 되는 것이고 우리는 그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편안한 옷을 입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