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생
TSLY vs QYLD (커버드콜은 다 쓰레기인가?)
오늘은 이 동영상을 좀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youtu.be/biJmBSPBXPg?si=5OurzXz21-IbF08p제가 늘 주장하던 싯가배당률 2%는 안 깨진다는 것에 대해서 잘 설명 하셨습니다.그러면 증명된 명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TSLY 주가가 내리면, 배당금도 줄어들고, TSLY 주가가 오르면, 배당금도 늘어난다.' 이제 그럼 TSLY 주가가 우하향만 아니라면 역사적 저점에서 TSLY를 사모으신 모든 분들은 결국 승리자가 되어있을 겁니다. 그런데... 동영상 마지막에 QYLD 장기 그래프 보여주면서 '커버드콜은 원금이 녹다'라고 하면서, '더 이상 부연 설명이 필요있냐?'고 반문 하십니다..그래서 QYLD 커버드콜 옵션 전략을 찾아봤습니다.TSLY랑 다른 점 찾으셨나요? 예, QYLD는 ATM 콜옵션을 팔고 있습니다. TSLY는 +5~+15% OTM 콜옵션을 팔고 있습니다. (콜옵션의 판매 주기도 차이점이긴 하나, 이는 배당금의 제원/규모와 상관 있고, 이번에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논점에서는 약간 벗어났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ATM과 OTM은 커버드콜 ETF 주가 변동성에 굉장한 차이점을 불러일으킵니다. 제가 지난 글 중에 'QQQY는 투자 원금이 녹을 수 밖에 없다'고 적은 글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QQQY 투자하면 안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QQQY 재투자자들도 훌륭한 전략입니다. 원금이 녹는 속도보다 주식수가 늘어나는 속도가 훨씬 빠르기 때문에 자산은 꾸준히 증가 합니다.) QQQY는 풋옵션만 팔고 있기 때문에, 지수 상승 때 상승 추종하는 그 무엇이 없고, 지수 하락이 프리미엄 수익을 초과할 때는 주가 하락을 못 피하기 때문 입니다. 저는 QQQY를 '보험 상품을 파는거다'고 생각합니다. QYLD는 지수를 추종하도록 개별 종목을 인덱스로 보유중인 상태에서 AT THE MONEY 콜옵션을 팝니다. 이는 파는 순간부터 바로 상방 막힘 입니다. 기초 지수가 50%가 오르던, 100% 오르던.. QYLD 주가 상승과는 아무런 연결 고리가 없습니다. QYLD가 파는 건 그냥 '복권'이고, 최대 수익은 복권 판매금 입니다. 1등이 안 나오면(행사가를 안 넘으면) 이득이고, 1등이 나오면(행사가를 넘으면) 복권 판매금 전부 상금으로 나눠주고, 손에 남는건 없습니다. 복권판매금 이득 본거는 배당 제원이니 QYLD 주가 상승과 연관이 없습니다. 이렇듯 우상향 인자가 없으니, 남은건 횡보 아니면 우하향 입니다. TSLY는 어떤가요? +5%~+15% 높은 행사가의 콜옵션을 매주 팝니다. TSLA의 높은 변동성으로 가끔 상방 막힘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연결 고리가 아예 없지 않습니다. TSLA가 행사가를 넘지 않으면서 완만하게 오르면, TSLY 주가도 상승한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커버드콜 상품이라고 TSLY를 같은 부류에 집어넣고, 원금이 녹을 수 밖에 없다는 둥.. 커버드콜 상품은 횡보장, 하락장에 우위에 있는건데 그걸 투자하는... 하락에 배팅하는 놈이 어딧냐는 둥.. TSLY에 재투자 하는 놈이 그중에서도 제일 대가리 터진 놈이라는 둥.. 참 황당하기 그지 없습니다. '무지'가 죄는 아니지만, 투자에 왕도가 없는 이 바닥에서 상대방의 투자 전략을 서로 존중하며, 본인 생각과 다를 땐 사실과 근거에 기준해서 (안되면 시뮬레이션이라도) 의견을 나누는 The Rich 앱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들 성투 합시다. ※결론 1. TSLY는 10년 롱텀으로 보면 결코 우하향 하지 않는다. 2. TSLY는 싯가 배당률 2%는 깨지지 않는다. 3. 고로 TSLY 주가가 올라가면 배당금도 늘어난다. 4. TSLY는 역사적 저점에서 계속 사모은 사람이 최종 승자다. (배당 재투자는 수익 가속기임)